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 도심에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국립극장, 국립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을 연계해 공연예술벨트를 조성·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13일 서울역 인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다.
문체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서계동과 남산, 정동, 명동 등 서울 도심 한가운데 공연장과 창·제작 공간을 연이어 조성·개선해 공연예술산업 전반을 발전시킬 계획을 공유한다.
먼저 서울역 인근에 전 국민이 공연장(4개소)과 전시관, 공연전문도서관 등에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서계동 복합문화공간’을 2030년까지 조성해 공연예술 거점을 마련한다.
남산에 공연예술창제작공간을 조성하고 국립극장과 연계해 공연연습실, 스튜디오, 무대제작소 등을 포함한 ‘남산공연예술벨트’를 2026년까지 구축한다.
국립정동극장은 공연장(2개소)과 편의시설을 늘리기 위해 2029년까지 재건축한다.
명동 관광특구 중심에 있는 명동예술극장은 더욱 많은 국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인문학 아카데미와 공연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엘이디(LED) 조명설치 등 야외광장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청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지난 6일부터 오는 4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스퀘어 별관 5층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에서 진행하는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중의 하나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술정책을 주제별로 깊이 있게 소개하고, 예술계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다.
앞으로 △공공미술은행 설치 △예술 분야 지원체계 개선 방안 △인공지능(AI) 시대의 예술을 비롯해 법정계획으로 수립하고 있는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 △미술진흥 기본계획 △국악진흥 기본계획 등에 대해서도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참가 신청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받으며,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도 문체부 누리집에서 회차별로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