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높아지는 안목"…키아프·프리즈 오늘 코엑스서 개막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동시 개최, 10일까지…서울 곳곳 전시 풍성
팬데믹 종료 후 첫 대형 아트페어…애호가들 '미술 바다'에 풍덩

지난해 9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들을 살펴보는 모습. 2022.9.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해 9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들을 살펴보는 모습. 2022.9.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거듭나고 있는 키아프 서울과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의 프리즈 서울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해 10일(프리즈 서울은 9일까지)까지 열린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키아프 서울은 국내 137개, 해외 63개 갤러리 총 210개 갤러리가 참가해 130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키아프는 △키아프 플러스 △키아프 하이라이트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특별전 : 박생광과 박래현 '그대로의 색깔 고향' △인천국제공항 특별전 △토크 프로그램 △키아프 멤버십 및 VIP 특별 프로그램 △온라인 뷰잉룸 등 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키아프 플러스 섹션에서는 젊은 작가를 주로 소개하면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시대미술의 현장을 다루며, 참여 작가들의 홍보와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키아프 하이라이트는 작품성과 독창성, 독점성, 동시대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20명의 작가를 선정,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을 통해서는 국내 뉴미디어 아트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며,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윤섭 큐레이터가 기획한 '그대로의 색깔 고향'이라는 특별 전시도 아울러 열린다. 이밖에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서는 작품을 확인하고 구매까지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120여개 주요 갤러리가 코엑스에 모이는 프리즈 서울에서는 특히 아시아와 한국에 기반을 둔 갤러리에 중점을 둔다.

아시아 기반의 젊은 갤러리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예술 작품을 아우르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는 특별 세션으로 열린다.

주목할 만한 솔로 부스 및 큐레이션으로는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 - 메리 웨더포드 △국제갤러리 - 박서보·하종현·최욱경·정연두 △제시카 실버만 갤러리 - 우디 드 오셀로 △키앙 말링게 - 저우위정 △프랑수아 게발리 - 김지혜 △페이스 갤러리 - 이건용·요시토모 나라·로버트 나바·로렌스 와이너 △데이비드 즈워너 - 캐서린 번하드 △리만머핀 - 이불·서도호·성능경 △PKM - 윤형근·정창섭·유영국 △화이트큐브 - 브람 보가트·트레이시 에민·이사무 노구치·미노루 노마타 등이 꼽힌다.

프리즈가 여는 모든 페어의 근간이 되는 '포커스' 섹션에서는 아시아에서 2011년 이후 설립된 갤러리의 작가 10명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네이슨 클레멘-질리스피가 이끄는 프리즈 서울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고대 유물부터 희귀 필사본과 서적, 20세기 걸작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의 예술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이성자의 솔로 부스를 여는 갤러리 현대, 온 카와라·솔 르윗·로렌스 위너의 작품을 소개하는 콘라드 피셔 갤러리, 짐 다인·데이비드 호크니·알렉스 카츠 등을 선보이는 그레이 갤러리, 희귀 서적을 선보일 피터 해링턴, 폴 세잔·헬렌 프랑켄탈러·루시안 프로이트·파블로 피카소·앙리 마티스 등을 소개할 'Stephen Ongpin Fine Art'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인 LG OLED는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뉴욕과 파리 시절 걸작을 프리즈 서울 LG OLED 라운지에서 디지털 캔버스로 옮겨 선보인다.

키아프와 프리즈 기간에 맞춰 서울의 삼청동, 한남동, 강남 등에 있는 주요 갤러리들은 대형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이자 키아프 운영위원장은 "아시아 미술 시장의 패권을 놓고 지금 서울과 홍콩이 경쟁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와 공동개최하는 데, 양측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페어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트릭 리(Patrick Lee)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굉장히 짧은 기간이라 할 수 있는 2년 동안 2회째를 맞는 두 페어가 서울의 문화 캘린더에 자리 잡은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중요한 도시인 서울에서 프리즈를 개최해 영광스럽고, 지난해의 성공이 올해도 이어지길 바란다. 두 페어의 성공을 저도 기원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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