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전국에서 산불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울산 울주군 편이 결방됐다.
23일 KBS 1TV는 낮 12시 10분 방송 예정이던 '전국노래자랑' 울산광역시-울주군 편을 결방하고 '뉴스특보'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을 방송했다.
지난 22일 울주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울주군 배경의 '전국노래자랑'은 결방을 결정한 것. 해당 방송분은 다음 주에 방송된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남희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결방 소식을 알리며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진화에 어려움이 많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도 계신다,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22일 정오께 울산 울주군 온양읍 온화리 야산 인근 농막에서 시작된 불이 산불로 번졌다.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 울주 산불과 관련해 울산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산림 당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23일 오전 9시 기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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