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책이 화제몰이를 하며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한동훈의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차지했다. 이 책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당대표 사퇴에 이르기까지의 한 전 대표의 소회가 담겨 있다.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에세이 '적당한 사람'은 팬덤의 영향에 힘입어 출간과 동시에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창섭이 아이돌 멤버이자 유튜브 콘텐츠로도 사랑을 받으면서, 그의 책도 온라인 예약 판매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강의 작품은 순위는 다소 떨어졌으나 '소년이 온다'가 3위, '채식주의자'가 9위로 여전히 톱10 안에 2권을 진입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세계 및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은 경제·경영 분야에 반영됐다. 오태민의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이 종합 7위에 올랐고, 오건영의 '환율의 대전환'는 종합 13위를 거머쥐었다.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가 종합 18위에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판매량이 직전 주 대비 17배 상승해 외국소설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2년 전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로 게시됐을 시기에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이번에 그 내용을 편집한 쇼츠 영상 덕에 다시 폭발적인 관심을 얻어 두 번째 역주행에 성공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