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전미번역상·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수상

한국문학 최초 전미번역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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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이듬 시인의 시집 '히스테리아'가 올해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김이듬 시인의 5번째 시집 '히스테리아'가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 해에 같은 작품이 2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것은 ALTA 문학상 시상 이래 최초이며, 한국문학 작품이 전미번역상을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의 경우 김혜순 시집 '전 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원작: 당신의 첫)' '죽음의 자서전'에 이어 3번째다.

전미번역상은 미국 대표 문학번역상으로, 번역문학 작품에 수여되는 다른 상과 달리 원작과 번역본의 등가성까지 평가하는 상이다.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은 영어로 번역된 뛰어난 아시아 시 작품 번역가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15일 ALTA 온라인 컨퍼런스 중 개최된 시상식에서 '히스테리아'에 대해 "의도적으로 과도하고 비이성적인 시들로 구성된 흥미롭고 놀라운 작품"이라며 "민족주의, 서정주의, 사회적 규범에 저항하면서 한국 여성시학의 계보를 잇는다"고 평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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