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오는 28일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16e'를 출시한다. 가격대는 99만 원부터 시작한다.
20일 애플은 아이폰16e를 공개하고 한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등 59개 지역에서 1차 출시하고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6e는 애플이 그간 '아이폰SE'로 보급형 제품군을 출시했던 것과 달리, 리브랜딩을 통해 아이폰16 제품군에 편입됐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아이폰16과 동일한 A18로 구동된다.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수는 6개로 동일하지만,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1개 적은 4 코어다. 램은 8기가바이트(GB)가 채택됐다.
이를 통해 아이폰16e에는 보급형 최초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6.1인치(15.5㎝)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다. 전작과 달리 홈 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 ID' 기능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48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USB-C 충전 포트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등이 탑재됐다.
아이폰16e는 128GB, 256GB, 512GB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화이트 및 블랙 두 가지다.
출고가는 각각 99만 원, 114만 원, 144만 원(한국 기준)이다.
아이폰16(125만 원부터)과 비교해 26만 원 저렴하지만, 아이폰SE 3의 출시가격이 77만 9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22만 원 가까이 가격이 인상됐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iPhone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16 라인업을 완성하는 아이폰16e가 강력하고 더욱 실속 있는 옵션으로서 아이폰 경험을 더 많은 분께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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