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트남에 '관세폭탄'…삼성 '스마트폰'도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행정명령 서명식 중 하워드 루트닉 상무 장관과 상호 관세율 차트를 들고 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0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행정명령 서명식 중 하워드 루트닉 상무 장관과 상호 관세율 차트를 들고 설명을 하고 있다. 2025.04.0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분야 충격이 예상된다.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은 주로 베트남에서 절반 이상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베트남에 46%에 달하는 상호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앞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최대 37%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는 어느 정도 스마트폰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경쟁사인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인상에 나서면 국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제조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중국에서도 생산했는데 이 역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이번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로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마찬가지로 관세 폭탄을 맞게 된 인도(25%)의 경우 현지 물량을 생산, 공급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을 재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관세의 변동성이 있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개별국가, 개별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내다봤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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