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도시 두뇌 된다…'스마트시티' 통합 혁신 가속[미래on]

AI·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미래형 AI 도시 현실화
단순 자동화 넘어 학습하는 도시…韓지자체·기업도 박차

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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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인공지능(AI) 전환 가속이 '스마트 시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학습해 도시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미래형 도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반에 설치한 센서와 IoT 기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도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들은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구현) 구현 및 현실 인프라와 통합에 나서고 있다. 미래엔 AI가 도시의 두뇌 역할을 맡아 자율주행 차량, 로봇 배송 시스템 등을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도입 성공모델로 꼽히는 싱가포르는 AI·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교통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교통량에 맞춰 신호를 조절해 도시 내 교통 체증을 약 15% 줄이는 성과를 냈다.

미국 LA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AI를 활용한 예측 교통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을 경감하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의 지능형 조명 시스템은 사람의 움직임과 주변 소음 수준에 따라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연간 전력 소비량을 약 30% 절감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미래형 도시 프로젝트 '우븐 시티'(Woven City)를 추진하고 있다.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위치한 프로젝트 도시는 자율주행·로보틱스·수소 에너지 기술에 AI와 IoT를 결합한 미래 도시를 지향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해 약 2000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모든 건물은 지하 통로로 연결되고 자율주행 차량이 쓰레기 수거와 배달을 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파트너사로 네이버를 점찍었다. 네이버는 2023년 1억 달러 규모 계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5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국내 여러 도시도 AI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가상세종'을 구현했다.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책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부산은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AI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에코델타시티를 AI 연구개발 실험실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스마트정수장, 로봇 서비스 등 40여 개 혁신 기술을 시범 적용하며 미래 도시 모델 구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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