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를 계기로 스페인과의 방송 통신 협력을 확대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전시회다. 전 세계 27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기업 간 협력, 투자유치, 신기술 발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날 MWC에 참가해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 업체 에릭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참관한다.
이어 4일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과 비벡 바드리나트 차기 사무총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관련된 통신 기술 미래를 논의하고, KT(030200)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주요 부스를 돌아볼 계획이다.
5~6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비시엔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 위원장, 스페인 국영방송사(RTVE) 임원진을 만나 양국 간 방송 통신 협력도 확대한다.
비시엔 위원장과는 유럽연합의 '디지털서비스법' 및 '디지털시장법'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방통위가 추진 중인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가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페인 국영방송사 임원진과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지형 변화에 따른 지상파 방송의 성장 전략' 등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방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방통위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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