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프라·KT 협력·LGU+ 고객 세분화…AI 성과 노리는 이통 3사

SKT "AI 역량 핵심은 '인프라' KT "MS 협업해 한국적 AI"
LG유플러스 "고객 세분화해 만족시켜야"

 2024.12.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24.12.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시선은 2025년에도 인공지능(AI)에 꽂혀있다. 올해는 AI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I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마친 통신 3사는 올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협력 구체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새해 신년사에서도 통신 3사 대표들은 통신사업에 AI를 더해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고 이 중 35%를 AI 분야에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서비스형 그래픽 처리 장치)'를 출시, SK브로드밴드·SK C&C 등과의 시너지 체계를 확립한 B2B, AI 에이전트인 에스터(Aster)의 북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국가 AI 역량의 핵심 근간은 'AI 인프라'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이라는 사명 아래 '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 구축을 추진 중이며 새로운 AI 미래를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를 AICT(AI+정보통신기술) 컴퍼니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형 AI' 협력을 본격화한다. 상반기 중에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를 활용한 AI 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을 뿐 아니라 사용자가 가장 빠르고, 데이터 주권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맞춤형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는 한국적 AI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 실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5에 익시오(ixi-O)를 탑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AI 분양에 2028년까지 최대 3조 원을 누적 투자하고, 파주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도 장기적 수익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실생활에 접목가능한 익시오와 같은 AI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어야 한다. 고객을 세분화하고 철저히 분석해 숨겨진 의도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각 산업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데이터도 잘 확보하고 관리해 AI 엔진학습, AI 기술 개발에 적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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