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청사진 통신3사, AIDC·AX·AI비서 기술 공개

[MWC25 결산]①"통신 3사 비즈니스 모델 다양성 확보"
SKT는 데이터센터·KT는 AX 전환·LG유플은 AI 비서 기술 핵심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폐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3.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폐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3.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손엄지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국내 통신 3사는 각기 다른 인공지능(AI) 전략을 앞세워 전 세계인에게 선보였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MWC25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 3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오버랩되지 않고 다들 특색있게 포인트하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다른 쪽과 경쟁하기보다 상호협력할 수 있다고 봤다"고 평가했다.

본문 이미지 -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 부스에서 'AI 데이터 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 부스에서 'AI 데이터 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KT, 국내 최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K텔레콤(017670)의 전시장은 마치 작은 데이터센터 같았다. SKT는 기술력이 집약된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인프라는 구축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SKT는 'AI 피라미드 2.0'을 발표했는데 1층은 AI 데이터센터, 2층은 AI 기업간거래(B2B), 3층은 AI 기업과고객간거래(B2C)로 쌓아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른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대규모 AI 학습과 모델 개발을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B2B 서비스를 만든다. 그리고 에이닷 서비스를 고도화해 B2C 확장에도 나선다.

본문 이미지 - 김영섭 KT 대표(가운데)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마이크로소프트(MS) 부스에서 MS 글로벌 산업 솔루션 부문 셸리 브랜스턴 CVP(왼쪽), 통신 및 미디어 부문 실비아 칸디아 VP(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섭 KT 대표(가운데)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마이크로소프트(MS) 부스에서 MS 글로벌 산업 솔루션 부문 셸리 브랜스턴 CVP(왼쪽), 통신 및 미디어 부문 실비아 칸디아 VP(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B2B first' KT, MS와 AX 센터 만든다

KT(030200)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1분기 중 'AX(AI 전환)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를 만든다. KT와 MS의 글로벌 인력 약 300여명이 함께 일하면서 AX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

또 올해 1분기 중에는 MS와 'AX 전략 펀드'를 만들어 산업별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의 AX 설루션·서비스를 발굴해 전략적 사업을 협업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AI는 B2C보다 B2B가 더 비전이 있다"며 "AI 시대가 되면 기술 수준은 점점 평준화될 것이고, 각 기업이 고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를 구축하려는 흐름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기업과 기관은 자신들의 정체성이 담긴 AI를 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 DX(디지털 전환) 사업보다 훨씬 큰 시장과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본문 이미지 -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에스파 제5의 멤버 '나이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에스파 제5의 멤버 '나이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유플, 사람을 위한 AI 서비스 구축

LG유플러스(032640)는 '사람 중심 AI'를 강조하며 기술 중심의 혁신과 사람의 가치를 동시에 중시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ixi)를 기반으로 만든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가 바로 핵심 기술이다.

익시오는 사용자 통화 맥락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상황에 맞춘 통화 내용 요약과 추천 행동을 제안한다.

통화 시 언급된 특정 지명이나 장소, 인근 맛집 등을 익시오가 검색해해 '유튜브 쇼츠' 형태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AI 검색'기능이 대표적이다.

국내 적용되는 익시오 서비스에는 구글 제미나이 기술이 붙었다. 양사는 협업을 이어가며 익시오의 글로벌 수출 타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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