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이민주 기자 = 보일러 강자 경동나비엔(009450)이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매직'을 론칭하며 첫 제품으로 인덕션을 공개했다. 인덕션은 가스기기에 비해 화력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신제품은 3400W의 초고화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비엔매직은 이 제품을 필두로 주방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올해만 매출 1000억 원, 오는 2028년까지는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7일 경기 평택 서탄면에 있는 생산기지 '에코허브'에서 나비엔매직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나비엔매직을 포함한 생활환경사업본부가 지난해 3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냈는데 올해 1000억 원은 쉽게 넘길 것 같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인지도와 품질을 높여 본부 매출 목표는 3000억 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나비엔매직의주요 제품은 △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가스레인지 △멀티 광파오븐 △멀티 오븐 등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세 개 분야의 영업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SK매직의 생산설비를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했으며 11월 양산 승인을 받고 생산을 시작했다. 주방기기 연간 생산량은 76만 대 수준이다.

신제품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3400W의 초고화력이 특징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 다이얼이 있어 화력 조절과 시간 조절이 편리하다. 상판은 프리미엄 글라스로 돼 있어 긁힘 등에 강하다.
슈퍼플렉스 기능을 이용하면 좌측 두개의 화구를 하나로 사용이 가능하며 여기에 사각 전골냄비 등을 올려 대용량 요리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타이머를 1분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게 한 점은 기존 SK매직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부분이다.
기존 제품인 '3D 에어후드'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에어후드 제품은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 제품 중 하나로 주방 화구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연동시 인덕션을 작동하면 자동으로 에어후드가 켜지며 요리매연을 제거한다. 요리매연은 요리할 때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을 의미한다.
이날 경동나비엔 지주 경동원 공장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김보영 영양사가 인덕션과 에어후드를 활용해 갈비찜 요리법을 시연했는데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갈비찜을 고화력으로 20분 내 완성해 보였다. 에어후드가 만들어내는 에어커튼이 요리 냄새와 요리매연을 화구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게 막았다.
김보영 영양사는 "요리할 때 포름알데히드 같은 발암물질이 대량으로 배출되는데 이들은 공기청정기로는 걸러지지 않는다"며 요리할 때 에어후드는 필수"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매직에 대한 소비자 접점도 확대한다.
경동나비엔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와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에도 제품을 입점할 예정이다.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의 오프라인 양판점에도 입점한다.
과거 SK매직 대리점과 기존 경동나비엔 대리점에서도 나비엔매직 판매를 확대한다.
보일러, 환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 솔루션 라인업을 무기로 신규 주택단지 등 건설사 특판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보일러, 환기청정기, 주방기기 등을 한 번에 연계하고 통합하는 시스템을 제안해 전체 제품을 한 번에 입찰하고 유통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를 모델로 스타 마케팅도 펼친다.
경동나비엔은 3월부터 5월까지 에드워드 리가 출연하는 나비엔 매직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다수 송출할 예정이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연다. 내달까지 나비엔 매직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에 상품을 제공한다.
김용범 부사장은 "에드워드 리가 흑백요리사에서 '비빔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나비엔매직도 '비빔'이다"며 "경동나비엔의 기술과 SK매직의 인지도를 융합한 결과물인 나비엔매직을 알리는데 에드워드 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