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마트팜 및 수직농장 기술기업 엔씽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전문 벤처투자사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 및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해 2020년 미국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엔씽의 스마트팜은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살충제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물 사용량은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최적의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재배로 양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이마트와 협업을 통해 경기도 이천에 구축한 모듈형 스마트팜은 연간 100톤 규모의 유럽형 상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고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엔씽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 SDGs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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