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하나투어(039130)는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까지 내리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에이전틱 AI 기술을 구축한 하나투어는 대표 AI 브랜드 '하이'(H-AI)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론칭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에 이어 여행 상품 기획자를 위한 B2E(기업과 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는 신규 여행지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부터 패키지화 가능한 일정 구성까지 자동화함으로써 기획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효율적인 기획을 지원하는 업무 보조 AI다.
패키지 구성에 필요한 정보들을 간편하게 선택하면 실제 판매한 패키지 상품의 일정 및 동선과 함께 최신 여행 트렌드와 현지 정보, 효율적인 이동 경로, 현실적인 소요 시간, 교통 연결성, 체류 적정 시간 등 종합적인 요소를 반영해 상품 일정을 제안한다.
AI는 하나투어가 쌓아온 패키지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일정, 방문지 조합,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정형화한 양식으로 재구성한 후 이를 학습하고 체계화한다.
또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와 인기 콘텐츠, 실시간 현지 정보를 수집해 트렌디한 여행 일정을 제시한다.
상품 기획자들은 AI 서비스를 이용해 패키지 일정을 손쉽게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하고 조정할 수 있어 패키지 일정의 다양화를 꾀하고 사전 설계 및 검토를 할 수 있다.
AI가 최신 데이터를 찾아주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I가 정보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서 하나투어만의 패키지 상품 기획 노하우를 녹여낸 시스템"이라며 "정형화된 패키지 일정에서 탈피한 새로운 조합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행객과 직원 모두에게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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