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영업손실 190억 '적자전환'…2분기 연속 적자(종합)

매출 5조 5635억 6.5% 감소 "철강 시황 침체 및 파업 영향"
"美 제철소, 추가 자금조달 불필요…열연강판 8월 반덤핑 예비판정"

현대제철 포항공장.(현대제철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현대제철 포항공장.(현대제철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제철이 경기 부진과 계속된 파업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제철(004020)은 24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1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 5635억 원으로 6.5% 감소했고, 순손실도 544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건설경기 위축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철강 시황 침체와 파업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적자가 시작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58억 원과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268억 원 줄었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수요 감소로 시황이 부진하지만 향후 중국 경기 부양책 시행과 중국 내 철강 감산으로 글로벌 철강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시장의 경우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저가 판재 수입량이 감소하고, 봉형강 제품의 감산 및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 완만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을 위해 차입 등을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3년에서 4년 정도로 분산이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 작용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3월 개시된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를 두고 "조사 개시 결정은 대상 기간에 일본, 중국의 저가 불공정행위가 명확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빠르면 8월 내로 예비판정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 및 자동차용 제품 가격협상에 대해서는 "조선소 후판은 전년도 4분기 가격 대비 인상하는 것은 의견이 맞았지만 인상폭에 이견이 있어 조정 중"이라며 "상반기 자동차용 강판 협상은 소폭 인하로 결정됐지만 하반기는 원자잿값, 에너지 비용의 흐름을 반영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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