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22일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9.4% 증가한 21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147억 원으로 2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1.5%다. 순이익은 1534억 원으로 64.2% 늘었다.
부문별 매출은 전력기기 4637억 원, 배전기기 1792억, 회전기기 1668억 순이다. 종속법인의 매출은 20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46.1% 늘었고, 회전기기도 선박용 제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17.1% 증가했다. 반면 배전기기 매출은 국내시장 실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24.9%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시장에서는 38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7억 4500만 달러(약 1조 587억 원)다. 중동 시장은 매출액 2745억 원, 수주잔고 2억 3100만 달러(약 3284억 원)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비상사태 행정 명령으로 다양한 발전원의 추가 개발 및 대기전력의 송전망 연결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중동에서는 고부가 가치 제품 위주의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용 제품의 매출액은 1385억 원, 수주잔고는 1억 2400만 달러(약 1763억 원)로 집계됐다. 향후 미국의 대중국 선박 제재로 국내 조선소 수주 비중이 늘게 되면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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