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최동현 기자 = 서강현 현대제철(004020)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대차 공장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기로 방식의 제철소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확실한 그룹사 고객사를 두고 있는 만큼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성격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를 예고했다. 수출 대신 현지 생산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최근 현대제철은 전방산업인 건설업 시황 악화로 일부 제품의 공장 가동을 줄이고 있다. 서 사장은 "감산은 수주량에 따라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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