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069640)는 올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세엠케이는 캐주얼과 라이선스 브랜드부터 키즈 전문 브랜드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국내 패션 산업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우수한 품질과 유니크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경쟁력으로 다채로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총알 배송' 서비스로 의류 당일 배송 시대를 열었다.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한세엠케이는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서울 성수동에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트렌디한 MZ세대가 주목하는 'K-패션의 성지' 성수동을 거점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플래그십 스토어는 NBA만의 스포티한 감성과 스트리트 웨어 문화를 융합한 인테리어 및 컬렉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쇼핑의 즐거움은 물론 브랜드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래그십 전용 라인 개발과 각종 오프라인 행사도 기획 중이다.
NBA는 이번 단독 매장 오픈을 계기로 본격적인 매출 견인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키즈 스포츠 멀티 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도 오프라인 매장 증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플레이키즈-프로는 기존 나이키키즈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선호도 및 니즈에 주목해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며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2024년 8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방문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오래 매달리기, 높이 뛰기, 제자리 뛰기 등 다양한 운동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고 부모 고객들을 위한 휴식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성공 사례를 토대로 한세엠케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 추가 매장 오픈을 적극 추진하며 키즈 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모이몰른은 일본에서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일본 법인 설립 후 특유의 감도 높은 디자인과 시그니처 디테일로 일본 유아동복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이몰른은 2024년 도쿄 미나미마치다 그랑베리파크점에 첫 글로벌 아울렛 매장을 열었다. 오픈 당일에는 500명이 넘는 현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일 매출 2000만 원을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모이몰른은 올해 국내 20여 개의 추가 매장 개점을 계획 중이며 한국 570억 원, 일본 130억 원 등 총 700억 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호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100여 개까지 유통망을 늘리며 유아동 K 패션 산업을 견인할 글로벌 베이비웨어 브랜드로 도약할 방침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