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최형록 대표, 미정산 사태 사과…"이번주 실행안 확정"

"다음주 직접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 설명할 것"
"추측성 정보에 흔들리면 리스크 작용…기다려달라"

본문 이미지 - 최형록 발란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최형록 발란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최근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발란 최형록 대표가 28일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최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서 현재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발란은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 체제 하에 정상 운영 중"이라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주주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자금 유입을 포함한 구조적인 변화까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기업 가치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경영권을 내려놓는 조건까지 감수하며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끝까지 파트너 여러분과 이 플랫폼을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선택한 결정"이라며 "그 결정들이 비록 부족했을지 몰라도 부디 이 마음만큼은 여러분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문제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기존 투자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며 "이로 인해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표는 또한 "지금 이 플랫폼이 무너지면 단지 발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명품 시장 전체의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다"며 "외부의 추측성 정보에 흔들리는 것은 불필요한 불안만 키울 뿐 아니라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촉구했다.

최 대표는 "여러분께서 느끼고 계실 불안과 피로, 그리고 실망감 모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차주부터 대면 소통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해결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여러분의 믿음에 반드시 책임 있는 대응과 실질적인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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