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제주맥주(276730)는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 '올곧'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올곧의 지분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식음료(F&B)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은 지난해 7월 진행된 1차 투자에 이어 2차 투자까지 완료한 것으로, 제주맥주는 상환전환우선주 2631주를 추가 취득하며 총 1만3157주, 총 금액 50억 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제주맥주는 올곧의 11.63% 지분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냉동김밥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올곧은 세계 최대 규모의 냉동김밥 업체로, 하루 8만 개 이상의 냉동김밥을 생산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끄는 기업이다. 현재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월마트(Walmart) 등 글로벌 대형 유통망에 냉동김밥을 공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멕시코 등 30여 개국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이번 지분 투자 완료를 계기로 글로벌 F&B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냉동식품과 주류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이후에 회사를 재창업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일하고 있다"며 "이번 올곧의 지분 투자 완료로 제주맥주의 성장성과 경영 정상화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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