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노르웨이산 손질 고등어 반(半)마리를 한 팩으로 기획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노르웨이 고등어살'은 뼈와 가시를 발라낸 고등어를 1인 분량으로 낱개 진공포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990원(팩·100g내외)으로 기존 대용량 상품보다 32%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마트가 '국민생선' 고등어를 소포장 상품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것은 1인 가구 비중이 26.5%까지 높아짐에 따라 1인 가구가 소비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1월까지 이마트 신선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조리과정과 손질이 쉬운 육류는 1~2인 가구 구성비중이 높은 20대 구매 비중이 6.4%로 수산물(2.9%)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수산물 중에서는 손질이 별도로 필요 없는 냉동손질생선 매출이 올해 들어서는 36.5% 증가했으며 1~2회 조리에 필요한 분량으로 포장된 '990채소' 역시 올해 17% 늘어나며 상승세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고등어는 대표적인 대중 수산물이지만 소포장 상품이나 간편 조리 제품 위주의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이 부족했다"며 "반마리 고등어를 시작으로 1인가구의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식탁물가 절약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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