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FKI)는 오는 28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004990) 회장이 단장을 맡으며 삼성전자(005930), SK(034730), 현대자동차(005380), LG(003550), 롯데, 포스코(005490), 한화(000880), HD현대(267250), KB금융지주(105560)를 비롯한 주요 20여개 기업 고위급 경제인이 단원으로 동행한다.
한경협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新)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경제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인프라·디지털 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협회(APINDO)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주요 산업 분야 내 협력과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절단은 이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투자부, 산업부 장관 및 주요 정부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신정부 출범 후 양국 교류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뜻을 모아 선제적으로 민간 차원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사절단의 목표"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중산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내수시장, 세계 최대 규모의 니켈 매장량 등 자원 경쟁력을 갖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지역 내에서 한국 기업의 핵심 파트너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역 규모는 205억 달러로, 교역 규모가 13번째로 큰 국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제는 5.03% 성장, 3년 연속 5%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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