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모빌리티쇼서 신형 '넥쏘'·'아이오닉6' 최초 공개

무뇨스 사장 "품질·고객 중심 상품으로 전동화 시대 선도"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관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외장디자인1팀 최홍석 책임연구원(왼쪽부터),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가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관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외장디자인1팀 최홍석 책임연구원(왼쪽부터),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가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고양=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와 전기차(BEV)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며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고성능 N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 공간은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수소 비전 실체 담은 '디 올 뉴 넥쏘'…전·후면 램프로 'HTWO' 심볼 형상화

이날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1세대 넥쏘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공고히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후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의 축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벌을 형상화했다.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포인트(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다.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한다.

시속 0㎞부터 100㎞까지 7.8초의 가속 성능을 달성했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5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한다.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실내외 V2L과 100W C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했다. 또한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친환경 모델답게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본문 이미지 - 더 뉴 아이오닉 6(오른쪽)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현대차 제공)
더 뉴 아이오닉 6(오른쪽)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현대차 제공)

곡선美 넘치는 '더 뉴 아이오닉 6'…스포티한 롤링랩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이날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cfied Streamliner)'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매력적인 곡선미와 아름다운 비례감으로 날렵한 이미지가 극대화된 실루엣을 갖췄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아이오닉 6는 하나의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시작해 이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모델 라인업으로 확장됐다"며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란 진화된 디자인 콘셉트 아래 아이오닉 6의 디자인 디테일을 진보적인 방향으로 다듬어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의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상어의 코를 연상시키는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해 마치 공기를 가르며 질주하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다.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함께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인상을 한껏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변모시켜 주고,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싸며 시각적으로 자세를 한껏 낮춰준다.

본문 이미지 -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현대자동차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3/뉴스1

'인스터로이드' 실물 첫 공개…게임에서 영감받은 프로젝트 모델

한편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의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진정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탄생을 암시했다. 또한 지난 1일 선보인 인스터로이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제작한 콘셉트카이자,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소형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기반으로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에 다채로운 재미요소를 반영한 프로젝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인스터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전동화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진심을 대중에 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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