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기아(000270)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77만 2351대로 집계돼 11년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1일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젼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7만 235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 1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으로 2014년 1분기 76만 9917대를 11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1분기 국내 시장에선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3만 4412대가 판매됐지만, 같은 기간 해외에선 2.4% 증가한 63만 7051대, 특수차량은 18.6% 늘어난 888대가 팔리면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며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만 8058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5만 6대, 해외 22만 7724대다. 국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해외는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수 차량 판매는 12.3% 늘어난 328대였다.
3월 글로벌 시장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919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2만 5942대), 셀토스(2만 5790대)가 그 뒤를 이었다.
3월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은 쏘렌토로 1만 155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 카니발(7710대), 스포티지(6617대) 셀토스(5351대) 등 레저용차량(RV)이 총 3만 5502대가 팔렸다. 승용은 레이(4584대), K5(2863대), K8 2704대 등 총 1만 956대를 판매했다. 상용은 봉고Ⅲ 3419대 등 총 3548대의 국내 판매를 기록했다.
3월 해외 주요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4만 2579대), 셀토스 (2만 439대), K3(K4 포함·1만 8200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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