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전 종목 대상 공매도가 약 5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95개 종목이 상장 이후 사상 최저가로 고꾸라졌다.
31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600원(3.97%) 하락한 1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이익 전망이 하락하면서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빌리고 갚지 않은 물량을 의미하는 대차잔고는 공매도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4.95%) △윤성에프앤씨(372170)(-3.88%)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3.71%) 등 총 95개 종목이 장중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을 맞아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사서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이익을 거두는 기법이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는 하나 단기적으로는 회피 심리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