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IMA로 증권 영역 확장…혁신 보여달라"

종합금융투자계좌(IMA)·종투사 제도 개선 방안 발표

김병환 금융위윈회 위원장(자료사진) 2025.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환 금융위윈회 위원장(자료사진) 2025.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업신용공여 확대, 모험자본 공급의무 신설, 종합투자계좌(IMA) 제도의 보완과 허용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종투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증권업의 영역이 확장되는 만큼, 종투사를 중심으로 그에 걸맞은 혁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본 중심으로의 금융시스템 전환을 강조해 왔고 그 일환으로 자본시장 선진화와 밸류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열쇠가 자본시장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시장의 조성과 발전의 핵심을 담당하는 증권업은 그 역할이 매우 크다"며 "우리 증권업이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의 옥석을 가려 투자자와 연결하고 위험 인수를 통해 자기책임을 부담하는 기업금융의 질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밸류업을 위해 상장기업을 냉철하게 분석·지원하고 동시에 상장기업으로서 스스로가 밸류업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과 시장 신뢰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관련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라며 "증권사들이 기관투자자로서, 그리고 고객자산 관리자로서 시장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에서의 혁신과 안정이 균형 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증권업계가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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