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화장품주가 장 초반 줄줄이 오르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0시 5분 LG생활건강(051900)은 전일 대비 2만 1000원(6.66%) 오른 33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국화장품제조(003350)(9.10%) 토니모리(214420)(7.09%) 아모레퍼시픽(090430)(4.50%) 마녀공장(439090)(3.37%) 등 화장품주로 엮인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풀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중국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중 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전날 이르면 5월부터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전일 중국 정부가 8년 만에 한한령 관련 규제를 5월에 전부 해제할 것이라는 내용이 발표된 가운데 이날 중국 관련 수혜주인 엔터, 게임, 화장품 등으로 수급 로테이션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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