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효성화학(298000)이 특수가스 사업의 계열사 인수 방안을 검토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2일 전 거래일 대비 8650원(29.98%) 오른 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 급등해 상한가를찍었고, 일시적으로 폭이 줄었으나 금세 회복했다.
이는 계열사인 효성티앤씨(298020)가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부문이다.
올해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타진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지부진하자 철회를 선회했다. 결국 기존 NF3 사업을 보유한 효성티앤씨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효성그룹은 NF3 사업을 단일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 NF3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세계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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