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확대…'후순위 대환'까지 넓힌다

2027년 3분기 중기대출 출시 목표…기업 여신 다변화
케이뱅크 "'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사옥)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케이뱅크(279570)가 은행권 최초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상품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까지 확대

케이뱅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날 후순위 대환 상품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셈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은행권 첫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 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부동산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 한도 조회, 신청,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이라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 내 실행할 수 있다. 2주 내외 소요되는 타행의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대비 장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이날 기준)하고 대환대출 지원금 20만 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개인사업자 고객은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 대환대출을 실행한 고객은 연간 인당 평균 약 180여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 3분기 중기대출 출시 목표…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추후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까지 확대한다. 2027년 3분기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사장님 홈' 메뉴에 '맞춤 정책받기' 기능 도입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제공 중인 기능·서비스는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앱) 내 개인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 홈' 메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개인사업자를 위해 △사업용 계좌 △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추후 사장님 홈의 접근 UI를 개선하고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맞춤 정책받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정책대출상품이나 지원금, 정책이나 제도 등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그룹장은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이 겪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 성장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SOHO-SME(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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