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업 평균 창업 비용 7681만원…'한식·빵집' 창업 인기

본문 이미지 -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5 외식업 창업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핀다 제공)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5 외식업 창업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핀다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외식업을 창업할 때 들어가는 평균 비용이 768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빵집, 국물요리 전문점 등을 제외하면 창업이 줄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25일 자사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외식업 창업 트렌드'를 공개했다.

핀다는 지난해 서울에서 오프라인 매출이 발생한 매장 중 외식업으로 분류되는 매장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작년 서울 내 전체 외식업 매장 수는 총 10만 9550곳으로 전년 대비 0.13% 줄었고, 전체 외식업 창업 건수도 1만 7564건으로 1년 사이 2.55%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외식업 매장 창업 시 필요한 자금은 평균 약 7681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5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대료도 전년 대비 6만 원 늘어난 평균 341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창업비용이 높은 상위 3개 업종은 △버거 전문점(1억 5713만 원) △고깃집(9264만 원) △국물요리(9209만 원) 등이 차지했다. 평균 창업비용 하위 3개 업종은 △분식(3868만 원) △치킨·닭강정(4325만 원) △피자 전문점(4642만 원) 순이었다.

업종별로 '한식'은 지난해 새로 생긴 매장만 4788곳으로 전년 대비 11.01% 증가했다. 14개 외식업 세부 업종 중 창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물요리 전문점'은 전년 대비 6.72% 증가한 683곳이 새로 생겼고, '빵집'은 5.31% 증가한 714개 매장이 새로 생겼다. 버거 전문점(3.10%)과 일식(1.08%)은 4~5위에 자리했다.

그 외 업종인 △고기구이 △분식 △수산물 △양식·기타세계요리 △주점 △중식 △치킨·닭강정 △카페·디저트 △피자 전문점 고금리·고물가에 계엄 여파로 창업이 줄었다.

외식업종 주 소비자는 30대 남성이었다.

핀다가 외식업 세부 업종별로 연령대별 결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은 14개 중 8개 업종에서 결제 비중 1위를 차지했고, 베이커리 업종을 제외한 전체 업종에서 결제 비중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빵집과 양식, 세계요리세계요리 업종은 30대 여성이 결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20대 여성은 카페 업종에서 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황창희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업종마다 창업 희비가 엇갈렸다"며 "외식업 경쟁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창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데이터에 기반해 신중한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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