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권진영 박혜연 기자 = 방송인 박나래 집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고가품을 훔친 절도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자택에서 고가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피의자 A 씨(30대·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는 절도 전과가 있으며 용산경찰서 관내 별도 절도 건으로도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범행 장소가 박나래의 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박나래의 자택 도난 사건은 지난 8일 알려졌다. 박나래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는 7일 집에 보관 중인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된 사실을 알게 됐으며 8일 용산경찰서에 이를 신고했다. 이에 따라 8일 출연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생방송에도 불참했다.
도난 사건이 일어난 집은 박나래가 2021년 약 55억 원에 사들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가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도난 사건과 관련,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 소행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지난 14일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나래 집 물건을 훔친 피의자가 체포됐고, 피의자는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송치됐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