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거미가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거미에게 "거미 씨 별명이 이별 노래 전문가다, 노래 중 80% 이상이 이별노랜데 의외로 결혼식 축가 요청을 많이 받는다"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도 김준호의 어머니를 향해 "준호랑 지민이 결혼식에도 거미가 축가 한다는 이야기 들으셨냐"고 묻자 김준호 어머니는 처음 듣는다며 거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미는 축가 선정에 대해 후일담을 전했다. 거미는 "가수 세븐 씨 결혼식 때 준호랑 지민이를 만났다, 준호 오빠가 '우리도 결혼하면 축가해주냐'고 묻자 '저는 너무 해드리고 싶으니 이야기만 해달라'고 말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그 이후 기사로 제가 (축가로 정해진 사실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거미 씨가 아무리 해주고 싶어도 스케줄을 체크했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그제서야 거미는 김준호 어머니에게 "결혼식이 언제냐"고 물었다. 결혼식이 일요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거미는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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