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김태호 PD가 '지구마불 세계여행3' 현장에서 거론된 '위기설'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3')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호 김훈범 PD와 '곽빠원'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김태호 PD는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성적 부진에 이어 MBC '굿데이'가 김수현 논란으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시험대에 오른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 시리즈가 ENA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강조하며 시즌4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시험대'와 관련한 질문에는 "'무한도전' 때부터 항상 위기와 시험대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없으면 '내가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항상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결핍이 새로운 걸 고민하게 하는 자양분"이라며 "거친 바람이 있을 때 오히려 독기 품고 새로운 것을 찾는 환경이 된다, 바람을 막으며 어린 새싹을 자라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인데 '지구마불'은 이미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단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마불3'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에 의해 설계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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