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서인국 '커플' 결성 비하인드…"갑자기 밤에 전화와"

서인국과 정은지(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인국과 정은지(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정은지와 서인국이 13년 만에 재회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스튜디오 에피소드 측은 지난 20일 오후 서인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은지가 출연한 '간주점프' 영상을 공개했다.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 이후 13년 만의 반가운 만남이 이뤄진 가운데, '응칠' 성시원으로 본인을 소개한 정은지는 어색함과 반가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등장하며 서인국과 몽글몽글한 재회의 순간을 맞이했다.

정은지는 이번 재회에 대해 "사실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배우로서 자리를 잘 잡고 나서 떳떳할 때 가져오고 싶었다, 지금이 '응답하라'를 추억하며 얘기하기에 나쁘지 않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서인국은 "지금이 가장 맛있을 묵은지 같은 때, 최적의 타이밍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구체적인 듀엣의 시작을 떠올리며 정은지는 “오빠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그것도 밤에"라며 "안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결국 고민 끝에 전화를 받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인국의 "듀엣 할래?"라는 깜짝 발언에 당황한 정은지는 "지금 노래를 받기 시작하면 언제 하냐"며 "그러면 리메이크 어떠냐, 나 생각해 둔 게 있다, 젝스키스 '커플'"이라며 듀엣이 성사된 비화를 전했다.

'커플' 원곡자 젝스키스이자 '응칠'에 도학찬 역으로 함께 출연한 은지원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이어졌다. 서인국은 "기쁜 소식이 있다"며 "저희가 13년 만에 만나서 프로젝트 앨범을 낸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너희 호흡은 예전에 이미 다 인정됐고, 일단 우리 노래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흐뭇해했다. 이에 정은지는 "오빠 나 클럽 H.O.T 출신인데 젝키 노래 불렀어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응칠' 시절 두 사람의 추억을 되새기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연기자로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돋보이는 진지한 토크, 대문자 T들이 합심해 내놓는 고퀄리티 고민 해결 상담까지, 13년간의 풍성한 이야기가 시종일관 웃음과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정은지와 서인국이 지난 16일 발매한 신곡 '커플'은 1998년 젝스키스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한층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커플'은 발매 다음날인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100 차트 13위, 벅스 실시간 차트 6위, 지니 톱100 차트 2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멜론 톱100까지 진입하며 여전한 '레전드 커플'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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