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中에 인구조사 기법 전수…"인구센서스 혁신 기대"

안형준 통계청 차장(오른쪽)과 샤오 닝 중국 통계청 인구·고용통계국 부국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안형준 통계청 차장(오른쪽)과 샤오 닝 중국 통계청 인구·고용통계국 부국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통계청은 오는 25일까지 중국 통계청을 대상으로 '등록센서스' 생산 경험을 공유하는 방문연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등록센서스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는 조사 방식이다. 통계청은 2015년 등록센서스를 도입했다.

중국 통계청은 유엔인구기금의 권고로 등록센서스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위해 샤오 닝 중국 통계청 인구·고용통계국 부국장을 비롯한 6명의 대표단과 유엔인구기금 및 유엔아동기금 관계자가 한국을 찾았다.

통계청은 △등록센서스 방법론·필수적인 인프라 △행정자료 입수·정보보호 관리체계 △등록센서스 기반 인구·가구·주택 통계 생산 방법론 △데이터베이스(DB) 구축·표준화 방안 등에 대한 연수를 진행한다.

샤오 닝 부국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등록센서스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실정에 맞는 등록센서스 도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등록센서스를 통해 조사비용 절감과 데이터 품질 향상 등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연수가 중국의 인구센서스 혁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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