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인구 이동 69.5만명·6.1%↑…"주택매매 증가 영향"

2월 기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설 연휴 영향도"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 수가 전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량 증가에 더해 설 연휴 이후 이사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인구)는 총 69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4만 명) 증가했다.

지난달 이동자 수는 2월 기준으로 2021년(70만 579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시도 내 이동자는 42만 1000명, 시도 간 이동자는 27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40만 1000명, 25만 4000명) 대비 각각 5.2%, 7.6%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17.8%로 전년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이 역시 2월 기준 2021년(17.9%)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2월 주택 매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설 연휴 전에 주택을 매매한 인구가 이동하지 못하고, 2월에서야 이동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5619명), 인천(4652명), 대전(1138명) 등 9개 시도에서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아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경남(-3679명), 경북(-2585명), 울산(-1815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동률은 세종(2.3%), 인천(2.0%), 대전(1.0%) 등에서 높았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0.7%, 시도 간 이동자는 39.3%를 차지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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