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부터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려고 도입됐다.
인증 대상은 무항생제 축산 등 축산물 인증 및 지정제도를 사전에 취득하고 출하·사육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농장이다. 인증 대상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 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 농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신청하면 배출량 산정 컨설팅 및 현장 심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인증을 받게 된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종별 여건을 고려해 젖소 유기농장과 함께 저지종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마련했으며 돼지·젖소 외에 한우도 축사 악취 방지 노력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저탄소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저탄소 축산물 공급 기반을 조성하고 학교급식 연계 등 판로 확대를 통해 인증 축산물의 유통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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