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후보생 강연 중 국내 의료 비판한 이국종 원장, 국방부에 사과

"한평생 외상 외과에서 일했지만 바뀌는 거 없어" 등 발언

본문 이미지 - 이국종 당시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운데)가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열린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서 함정으로 후송된 조난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2.9.29/뉴스1
이국종 당시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가운데)가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열린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서 함정으로 후송된 조난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2.9.29/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군의관 후보생 대상 강연에서 국내 의료체계 관련 비판 발언을 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국방부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군 안팎에 따르면 이 병원장은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방부 관계자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문을 보내는 등 국방부에 공식적으로 의사를 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연에서 개별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신 사항이라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병원장은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의정 갈등 등 최근 의료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장은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 먹는 나라", "한평생 외상 외과에서 죽도록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내 인생 망했다", "나랑 같이 일하던 외상 외과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말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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