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중환자실·응급수술 등 보상 강화"

의개특위, 포괄 2차종합병원 및 필수특화기능 지원 방안 논의
"지역 2차 병원 구조전환 조속히 착수…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부는 지역 포괄 2차 종합병원의 '포괄 2차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선 중환자실, 응급수술, 24시간 진료 등에 관한 보상이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11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19일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지역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필수특화 기능지원'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과 관련, 포괄적 진료역량과 응급 등 필수기능 수행이 담보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의료기관 인증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 역할수행 △수술·시술 종류 350개 이상 수행여부 등을 확인하되 의료취약지는 기준을 완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괄 2차 병원의 기능 혁신 방향도 논의했다. 포괄 2차 병원이 집중해야 할 진료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효율·효과적 진료 수행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협력 강화 등 포괄 2차 병원이 갖춰야 할 역량과 이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포괄 2차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선 중환자실, 응급수술, 24시간 진료 등에 대한 보상이 강화돼야 하며 진료량에 연동된 보상이 아닌 성과 지원이 확보돼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능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지역 2차 병원의 '필수특화 기능 지원방안'에 관해선 24시간 진료체계 유지가 필요한 기능이 선정될 필요가 있으며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왜곡됐던 의료전달체계에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2차 병원에 대한 구조전환도 조속히 착수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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