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 지지 '국민 100만 명' 찾습니다"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오는 5월 31일까지 '범국민 지지 서명 운동'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전 국민의 약 2%인 10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국민 누구나 공단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건강보험 고지서 후면, 공단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SNS를 활용해 일명 담소운동('담배소송 소문내기 운동')도 진행한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담배소송은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법적 대응"이라며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오는 5월 22일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533억 원은 20갑년(하루 흡연량x흡연 기간), 30년 이상 흡연한 뒤 폐암, 후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465명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급여(진료)비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