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생한방병원이 통합의학 세계화를 위해 미국 버지니아 통합의과대학(VUIM)과 손을 잡았다.
자생한방병원은 VUI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VUIM은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한의학 및 한약학 인증위원회'(ACAHM)의 최초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는 침술, 한약 및 통합의학 석∙박사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이달 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ACIMH)에 아시아 유일 의료기관으로 참석해 연구 성과 등을 발표하면서 VUIM 측과 만났다.
의료진은 이 자리에서 존 유 VUIM 최고경영자(CEO), 리싱 라우 VUIM 총장과 함께 통합의학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VUIM 의대생들이 자생한방병원에서 통합의학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존 유 CEO는 "통합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자생한방병원과 MOU를 맺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추가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미국 내에서 통합의학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VUIM과 MOU를 맺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의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한의학과 통합의학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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