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가 1명 늘었다. 당초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고 수습과정에서 부상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21분쯤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공장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3명이 팔다리와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장 3개동 중 2개동이 파손됐으며 인근 건물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건물 근처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현재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사상공단 내 황산과 수산화나트륨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인근에 유해물질 등을 취급하는 공장이 밀집돼 있다.
소방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건물 안전진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폐수처리동 내부 폐수슬러지 건조 설비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 피해 범위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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