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을 두려워 마세요. 지나간 일은 잊으세요"

조재도 작가 '퇴직 후 잘 사는 인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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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누구나 퇴직 후 잘 살기를 희망합니다.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 걱정하지 않고, 가족이 서로 화목하길 바라지요. 그러나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만치 않은 게 노년의 삶이죠.”

국어교사 출신의 시인이자 아동청소년문학가인 조재도 작가(67)가 평온한 일상 속에 단순하면서 가치 있는 노년을 일구기 위한 지침서 ‘퇴직 후 잘 사는 인생’(도서출판 작은숲)을 출간했다.

'단순하게 산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엔 퇴직을 앞뒀거나 이미 퇴직한 사람들이 평화와 행복으로 충만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충남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던 2012년 만 55세에 조기 퇴직한 조 작가가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산에 오르는 단순한 삶을 추구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교훈을 한 권의 인생론으로 풀어낸 것이다.

“인생 최대의 축복은 노년이 행복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퇴직 후 잘 살기 위한 지혜로 △심심함과 친해져라 △자식·재산·건강·수명·정력과 자신의 처지를 남과 비교하지 마라 △손자 손녀를 봐 주지 마라 △부부간에 너무 의존하지 마라 △명예욕이 강한 사람을 멀리하라 △병에 걸릴 것을 너무 두려워 마라 △주식 투자를 하지 마라 △자식 보기를 돌같이 하라를 제언했다.

또한 상실의 삶을 사는 시기인 노년에는 가진 것을 잘 잃는 ‘상실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귀띔하면서 노년에 빠지기 쉬운 여섯 가지 함정 △가난 △사업 실패 △황혼 이혼 △자식 문제 △질병 △사기에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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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도 작가

“퇴직 후 자연인으로 산 지 12년이 됐습니다. 퇴직 후 열심히 퇴직자의 삶을 살고 있죠. 여기서 ‘열심히’는 외부의 어떤 시스템에 매이지 않고, 스스로 도모하고 실천하는 자율에 의해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자아실현의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살면서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고 청양에서 성장한 조 작가는 현재 천안에 거주하며 '함께평화모임' 일을 하고 있다. 2020년 스스로 설계한 '5년제 인생대학'에 들어가 올해로 5학년 졸업반인 그는 공부하고 행한 일을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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