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1위' 제주항공, 아시아나 화물 인수 타진…"합병 구원투수"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관건'…EU 승인 가능성 높아질 듯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의 기업결합 성사를 위해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제주항공(089590)이 뛰어들 전망이다. 지지부진했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객과 화물 모두 B737 단일기단을 유지하는 제주항공이 대형기인 B747·B767을 운용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원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중소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이 참여한 화물사업부 인수전을 두고 각국 경쟁당국이 요구하는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큰 항공사'로 평가받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화물사업부의 가격은 5000억~7000억원 정도이며, 부채도 1조원은 떠안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의 참여로 실제 매각 성사 및 EU 경쟁당국의 심사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여객 부문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유럽노선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항공사로서 정보요청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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