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장유빈, 男 골프 첫날 11언더파 선두…단체전도 1위[항저우AG]

조우영도 공동 3위 분전…임성재·김시우는 공동 15위
단체전 첫날 4타 차 선두…싱가포르·일본이 2-3위

골프 국가대표팀 장유빈. (KPGA 제공)
골프 국가대표팀 장유빈.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대표팀의 '막내' 장유빈(21)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28일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2위 쿼타이치(홍콩·10언더파 62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남자 골프 대표팀에서 조우영(22)과 함께 아마추어 쿼터로 출전했다.

10대 때부터 이미 국가대표를 거쳐온 장유빈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을 미뤘다.

그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초청선수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는데,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날부터 맹위를 떨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아마추어' 조우영 역시 이날 9언더파 63타로 활약하며 천구신(중국), 스미우치 마사토(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속으로 기대를 모은 임성재(25)와 김시우(28·이상 CJ)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국가 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도 첫 날 1위에 올랐다.

장유빈(11언더파), 조우영(9언더파), 임성재(6언더파)의 성적을 더한 한국은 26언더파로 2위 싱가포르(22언더파), 3위 일본(21언더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남자 골프 대표팀은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만에 개인전, 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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