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팝가수 포스트 말론이 블랙핑크 티셔츠를 입고 내한 공연 무대에 올랐다.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포스트 말론의 내한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포스트 말론이 한국에서 여는 첫 내한공연이다.
이날 포스트 말론은 공연 중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를 외치면서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무대를 마치고 "오늘 이곳에 처음 왔는데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정말 열정이 넘치고, 그런 여러분과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인사하며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특히 이날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포스트 말론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K팝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포스트 말론은 현재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아티스트다. 2016년 데뷔 앨범 '스토니'(Stoney)가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하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2018년에 발매한 정규 2집 '비어봉 앤 벤틀리'(beerbongs & bentleys)와 2019년에 발매한 정규 3집 '할리우드스 블리딩'(Hollywood's Bleeding)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발매한 '트웰브 캐럿 투스에이크'(Twelve Carat Toothache) 또한 해당 차트 2위에 오르면서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정규 3집 '할리우드스 블리딩' 수록곡(17개) 모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르면서 '비틀스 신화'를 이었다. '서클스'(Circles)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고 톱10 안에 39주 동안 머물면서 대표 메가 히트곡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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