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유니세프 '대북 식수·위생 지원' 제재 면제 승인"

유니세프 직원 물품들 포함…인력 복귀에 관심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2023.7.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2023.7.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지원 계획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건을 통해 유니세프가 지난 7월28일 신청한 대북 식수 및 위생 관련 지원물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지난 7월20일 북한 지역사회와 보육원·학교·병원 등을 지원하고자 보건·영양·식수·위생 프로그램 관련 지원물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 물품은 46종으로 약 115만달러 상당이다.

구체적으로 물 정화 제품과 수질 검사 기구, 백신 등을 보관하기 위한 냉장 장비와 보관함 등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

특히 유니세프 직원들이 사용할 컴퓨터·모니터·프린터·키보드나 사무용 탁자·의자 등도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는데, 이를 두고 국경 폐쇄로 철수한 국제기구 직원들의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0년 1월 말부터 취해진 북한 국경봉쇄 조치 때문에 이 물품들이 실제 북한에 들어갈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 물품들은 중국 다롄에서 북한 남포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대북제재위는 이번 제재 면제 기간을 1년으로 결정했다. 대북제재위가 올해 대북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한 것은 4번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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