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수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2개월만에 17%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6월17~18일 조사(33%)보다 5%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조사(25%) 이후 5개월만이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8%)보다 7%p 상승한 65%로 나타났다.
특히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개월 연속 17%p 떨어졌다.
지지율은 지난 3월부터 상승세가 이어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던 5월 조사에서는 45%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이넘버 카드 관련 행정 오류 속출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넘버 카드는 일본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데, 정부가 이것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타인의 정보와 섞이는 등 행정 오류가 속출했다.
국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공금 수취 계좌' 오등록 및 타인에게 연금 정보가 노출되는 오류는 개인정보 취급에 민감한 일본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