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美부채한도 협상 결렬, 금요일 다시 만나기로"(상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9일 백악관에서 부채 한도 협상을 위해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9일 백악관에서 부채 한도 협상을 위해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여야 지도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됐다고 투자 전문지 배런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는 여야 지도부가 최종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으며, 금요일(12일)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하 양원 지도자들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9일 오후 4시(한국시간 10일 새벽 5시)부터 백악관에서 회동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 4인과 만났다.

이번 회동은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치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가능성이 커지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성사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간 만남은 지난 2월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미국은 법률을 통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부채한도는 지난 2021년 12월 상향돼 약 31조4000억달러(약 4경1511조원)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지출 증가로 인해 이미 지난 1월 부채를 발행할 수 있는 상한에 도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특별조치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을 요청했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함께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바이든 대통령 등 백악관과 민주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여야의 입장차가 커 이번 회동에서 부채한도 상향을 포함한 최종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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