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089590) 대표이사는 22일 경영 정상화 기반을 재구축해 올해 영업이익을 반드시 흑자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도 급속하게 늘며 항공업계가 회복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불투명한 국제정세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서도 "제주항공은 선제적인 일본노선 진입으로 여객수송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했고 15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도입을 시작한 신기종 B737-8은 운영 중인 기종 대비 연료효율과 운항거리가 월등하게 개선된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ESG경영 고도화로 체계적인 과업관리와 변화관리도 진행할 것"이라며 "전사적으로 IT시스템에 투자하고 영업과 운영 효율을 제고해 안전운항 체계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이배 대표이사 사내이사 재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조남관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신규 선임되는 조남관 사외이사는 2021년 3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사퇴 직후 직무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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